블로그2026년 7월 24일

조회수가 안 나오는 이유, 대본에 다 있다

숏폼을 하루에 수십 개씩 보다 보면 이상한 게 눈에 띈다. 제품은 비슷하고, 편집 퀄리티도 비슷한데, 어떤 영상은 댓글이 폭발하고 어떤 영상은 조회수 200에서 멈춘다. 차이는 대부분 “얼마나 잘 찍었나”가 아니라 “대본이 얼마나 팔리게 짜여졌나”에 있다.

Showdit은 영상을 만들 때마다 대본을 5가지 기준으로 100점 만점으로 채점한다. 사람이 감으로 보는 게 아니라, 매번 같은 잣대로. 그 기준을 그대로 공개한다 — 남의 채널 분석이 아니라, 우리가 지금 실제로 쓰고 있는 채점표다.

영상 하나, 5가지 기준으로 채점한다

Showdit이 대본을 자동 채점할 때 쓰는 100점 만점 배점 — 항목에 마우스를 올려보세요

30
구체적 증거
25
CTA 명확성
20
페이싱
15
자막·화면 매치
10
68점

가격·용량만 있고 인용할 후기 데이터 없음

74점

별점 4.7 · 리뷰 5,145개를 훅에 인용

같은 채점 기준, 같은 글쓰기 실력 — 차이는 “구체적 증거” 한 항목이었다

1. 훅 — 3초 안에 스크롤을 멈추게 하는가

배점이 제일 크다. 훅이 약하면 나머지 27초는 아무도 안 본다.

  • 약한 훅: “이 정리함 진짜 좋아요.” → 논쟁거리도, 궁금할 거리도 없다. 그냥 스쳐 지나간다.
  • 강한 훅: “냉장고 계란 32개를 서랍 하나에 넣었더니 통째로 정리됐어요.” → 구체적인 숫자 + 결과가 바로 나온다. “어떻게?”라는 질문이 자동으로 생긴다.

같은 제품, 같은 사실인데 하나는 스크롤을 멈추고 하나는 안 멈춘다.

2. 구체적 증거 — 숫자로 뒷받침되는가

“효과 좋아요”는 증거가 아니다. “별점 4.7에 리뷰 5,145개”는 증거다.

위 차트의 두 예시가 이걸 그대로 보여준다. 후기 데이터가 있어서 숫자를 훅에 바로 박아 넣은 쪽은 74점, 가격·용량 말고는 인용할 숫자가 없어서 감성적 표현으로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쪽은 68점 — 글쓰기 실력이 아니라 인용할 증거가 있었는지 없었는지의 차이였다.

3. CTA 명확성 — 행동이 하나로 딱 떨어지는가

“한번 확인해보세요, 궁금하면 문의 주세요, 아니면 그냥 둘러보세요” — 이런 다중 CTA는 하나도 안 누르게 만든다. “최저 6,590원, 지금 장바구니에 담아두세요” — 딱 하나, 망설일 여지가 없다.

4. 페이싱 — 늘어지는 구간 없이 편집처럼 끊기는가

컷이 적으면 지루하고, 너무 잘게 쪼개면 산만하다. 길이에 맞는 컷 수, 죽은 공백(dead air) 제거까지가 이 점수다.

5. 자막·화면 매치 — 화면이 대사를 그냥 반복하지 않고 보강하는가

대사가 “계란 32개 한번에 정리”인데 화면도 자막도 똑같은 말만 반복하면 밋밋하다. 화면은 대사가 말하지 않은 걸 보여줘야 한다.

조회수가 안 나오는 이유는, 보통 이 다섯 개 중 하나다

이 다섯 개를 합친 점수가 70점을 넘으면 실제로 광고비를 태울 만한 대본이라고 본다. 참고로 우리는 이 채점을 사람이 아니라 AI가 스스로 하게 시키는데, 그것도 꽤 깐깐하게 시킨다 — “네가 쓴 글을 응원하는 저자”가 아니라 “남의 결과물을 냉정하게 보는 시니어 미디어 바이어”처럼 채점하라고. 첫 드래프트가 70점을 넘기면 오히려 드문 편이다.

이 채점 로직은 Showdit이 영상 하나를 만들 때마다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돌아간다. 스크립트를 쓰고 90초 안에 렌더까지 끝내는 동안, 이 다섯 기준으로 스스로 점수를 매겨서 약점까지 알려준다 — 그래서 “왜 이 영상은 별로였지”를 감으로 짐작할 필요가 없다.

이 채점, 영상 하나 만들 때마다 자동으로 돌아간다.

제품 한 줄이면 대본부터 렌더까지 90초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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